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한경면에 위치한 흑돼지 맛집 발리가든 내돈내산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한, 제주도 3박 4일 여행일정의 첫 장소로 선택한 이곳 <발리가든>은 노을이 지는 전망부터, 풀벌레 소리 가득한 고즈넉함, 무엇보다 중요한 육질이 탱탱하고 쫄깃한 흑돼지까지! 저희 부부부터 부모님까지 200% 만족한 이 곳 <발리가든> 추천하고 싶습니다.
<발리가든>
주소: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정로 216
전화번호 : 0507-1418-0931
영업시간 : 월요일만 휴무 / 오후 5시 30분 ~ 오후 11시 30분 (오후 10시 30분 라스트오더)
주차장 : 가게 앞에 6~7대 주차공간이 있었습니다 :)
발리가든은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전혀 고깃집같이 보이지 않는 외부 인테리어인데요. 내부는 굉장히 널찍하고, 제주도스러운 뷰를 보여주는 <발리가든>이었습니다.
발리가든에서는 흑돼지 고기와 주류를 먼저 직접 고른 후에 테이블을 잡는 시스템입니다. 다른 흑돼지 집을 방문해 본 적은 없어서, 가성비 측면은 모르겠지만, 대략적으로 600g (일반 고깃집 3~4인분)에 5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흑돼지 목살과 오겹살이 있습니다.
<발리가든>은 상호명의 '가든'처럼 모든 좌석이 실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너무 더울까 걱정하였는데, 웬걸?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대략적으로 테이블 30~40 석은 있어 보였습니다. 1층과 2층 중에 저희는 1층에 위치한 테이블에 자리 잡았습니다.
<발리가든>은 아이들과 함께 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외에서 술과 함께 고기를 즐기면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정원을 뛰어놀 수 있게 중앙의 정원을 중심으로 테이블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게, 트램펄린부터 축구공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반려견이 있으신 분들도 방문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발리가든>이었습니다. 그리고 외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고기냄새가 옷에 배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기본찬으로는 여느 고깃집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이곳 <발리가든>에서의 특별한 점은 카레가루, 핑크솔트, 고추냉이를 주는 점이었고, 저희 부부와 부모님이 가장 좋아했던 점은 '멜젖'이 함께 나온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멜젖'을 처음 본 것이기도 했고, 더군다나 고기와 함께 먹는 것은 더 처음이었는데요. '멜젖'은 정말 흑돼지와 잘 어울립니다. 위층에서 맥주를 한 병 사서 가져오니, 바케트에 얼음까지 담아서 주시는 센스!!
저희 가족 4명은 흑돼지 목살과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두 팩을 주문해서 약 1kg 정도 중량에 10만 원 정도 고깃값이 나왔습니다. 특히 목살은 굉장히 두꺼워서, 거의 스테이크처럼 두꺼워서, 혹시 질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웬걸! 고기가 정말 탱탱하고 육질이 좋았습니다. 흑돼지가 맛있다고 하던데 거짓말이 아니었고, 솔직히 <발리가든> 가격대는 있는 편이지만, 요새는 조금 가격이 있어도 맛있게 먹고 나면 전혀 후회가 없잖아요? <발리가든>은 딱 그런 곳이었습니다.
후식으로는 된장찌개, 흑돼지찌개, 계란찜이 있는데요. 저희는 계란찜과 흑돼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계란찜은 음... 평범한 맛이었지만, 흑돼지찌개는 와... 정말 칼칼하고 대단한 맛이었어요... 적극 추천합니다. 찌개만 먹으러 오면 안 되나? 싶은 맛일 정도였어요. 흑돼지가 느끼하지도 않았지만, 고기를 먹고 나서의 느끼함마저 모조리 가져가버리는 흑돼지찌개였습니다. 혹시 <발리가든>을 방문하시는 분이시라면, 흑돼지찌개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사진도 남기지 못할 정도였어요!
<총평> ⭐️⭐️⭐️⭐️⭐️
<발리가든>은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 여행 일정 첫 번째 식당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오후 늦게 비행기에서 내려서 숙소에 짐을 내리고 바로 도착했던 이곳 <발리가든>. 남은 여행 일정에서의 행복이 시작된 곳입니다. 시장이 반찬이라 그랬을지는 몰라도, 이 곳 <발리가든>의 흑돼지 가격은 있지만, 그 맛과 육질만큼은 훌륭한 곳입니다. 저렴한 고기를 박리다매한다기보다는 좋은 고기를 적정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느낌이었고요. 호불호가 있겠지만, 테이블이 야외에 위치해 있어 고기 냄새가 배지 않아서 좋았고, 야외가 완전히 탁 트인 테이블이기 때문에 노을 지는 뷰를 바라보며 고기를 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후식으로는 흑돼지찌개가 기억에 남는데요. 천연조미료로만 만들었다는데, 진짜일까? 싶을 정도의 칼칼하고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행복한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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