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먹기/프랑스11 프랑스 파리여행 마레지구 메르시(MERCI) 매장 방문 후기 한국에 추석연휴부터 연차를 붙여쓰면 거의 2주 간의 긴 휴가일정이 나오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파리에 한국인 관광객분들이 정말정말 많이 보이십니다. 길 지나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들려와서 괜시레 반가운 마음이 들어 귀를 더욱 쫑긋 세우곤 하지요. 최근에 제 친구도 잠깐 다녀갔는데요. 가족들 선물을 사러 파리 메르시(MERCI) 지점에 가보고 싶다해서 마레지구로 다녀왔습니다. 1. 파리 메르시 정보 주소: 111 Bd Beaumarchais, 75003 Paris 영업시간: 월화수목 10:30-19:30, 금토 10:30-20:00, 일 11:00-19:30 근처 가까운 지하철역: 지하철 8호선 Saint-Sébastien - Froissart 2. 파리 메르시 위치 구글맵을 첨부해두었으니 ..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3. 10. 8. 파리 현지인이 추천하는 <파리 생굴 맛집> 안녕하세요 뿌부부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해산물이 맛있어지는 계절이 됐네요. 연말을 보내려고 파리에 여행오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뿌부부가 파리에서 살면서 다녀본 맛집 중에서 생굴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유럽 생굴은 한국과는 다르다고 하는데요. 일단 한국의 굴과 유럽의 굴은 품종 자체가 다르다고 해요. 그리고 한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갯벌이 적어서 굴 양식이 어려워, 자연산굴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들로, 겉으로만 봐도 한국굴과 유럽굴은 육안으로도 차이가 나요. 한국 굴은 훨씬 알이 굵고 큰데 반해, 유럽굴은 납작굴인만큼 알도 작고 껍데기에 딱 붙어있는 형태에요. 양식이 없고 채집이 어려운만큼 유럽굴들은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에요. 그래도 한번쯤 유럽에 방문했다면, 굴맛이 어떻게 다..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2. 12. 11. 간단한 샌드위치, 계란양파샌드위치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봤다. 재료는 계란, 빵, 케찹, 양파다. 양파는 많이도 필요 없다. 그냥 반의 반쪽 정도 있으면 된다. 계란은 샌드위치 하나 당 1알씩 필요하다. 먼저 계란 후라이를 한다. 빵 크기에 잘 맞게 들어가도록 작게 만든다. 그 다음으로 얇게 썬 양파를 익힌다. 너무 많이 익힐 필요없다. 계란양파샌드위치의 맛은 양파가 결정한다. 양파의 식감도 살고 약간의 매콤한 맛도 살리고 싶으면 30초 정도 살짝만 익힌다. 반대로 양파의 매운맛을 빼고 단맛만 살리고 싶으면 카라멜라이징 하듯이 한참 익혀야 된다. 한 3분 정도 볶아서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익히면 된다. 빵에 계란후라이를 올린다. 빵은 굳이 안 구워도 된다. 그 위에 볶은 양파를 올린다. 그 위에 케찹을 뿌린다. ..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2. 9. 27. 감자채, 감자볶음 만들기 오늘은 감자를 채썬 감자볶음을 만들었다. 재료는 감자 한 두알, 양파 반쪽, 고추(없어도 됨), 소금, 후추다. 고추는 매운 맛을 약간 내기 위해 쓰는거라 매콤한 걸 싫어하면 안 넣어도 된다. 감자는 일단 껍질을 벗겨준다. 감자칼이 없어서 그냥 과도로 과일깎듯이 껍질을 벗겼다. 그랬더니 감자 살(?)이 많이 잘려 나갔다. 껍질을 벗겼으면 깨끗하게 한번 씻어준 다음, 오른쪽처럼 얇게 썬다. 그리고 왼쪽처럼 얇게 채썬다. 감자가 두꺼우면 익는데 오래걸린다. 양파랑 고추도 얇게 썰어준다. 남은 재료는 이렇게 팩에 넣어서 보관한다. 이제 재료 손질이 끝났으면 팬에 기름을 두른다. 충분히 기름을 써야 맛있다. 팬이 달궈지면 감자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감자가 전분이 있어서 그런지 소금을 많이 넣어도 싱..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2. 9. 16. 스테이크 굽기 오늘은 특식으로 스테이크를 구워봤다. 기름이 많이 튀어서 주방관리가 쉽지 않은 요리지만, 뿌부부는 육식파라 힘이 없을 때 꼭 고기를 먹어야 한다. 그래서 Entre côte 300g + Onglet 150g 으로 총 450g을 혼자 구워먹었다. Entre côte는 우리나라로 치면 꽃등심에 해당하고, Onglet는 토시살에 해당한다. 근데 대부분의 프랑스 소고기는 마블링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한국의 부위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난 한국 꽃등심이 첫 몇 입은 맛있지만 기름진 맛 때문에 많이 못먹는 편인데, 프랑스 꽃등심은 혼자서 2인분 가까이 먹는다. 오늘의 재료는 소고기, 양파, 양송이버섯, 고추, 된장, 소금, 후추이다. 흰 봉지에 쌓인 게 정육점에서 썰어온 꽃등심이고, 오른쪽 포장지에 ..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2. 9. 12. 프랑스 빵 먹기 프랑스 빵은 진짜 맛있다. 오늘은 바게트랑 크루와상으로 아침을 거하게 먹어봤다. 바게트는 어떤 빵집에서 사도 다 맛있다. 여기도 가끔 엄청 유명한 빵집의 경우 (예를 들어, 그 해 그랑프리나 Meilleure baguette de Paris 를 수상한 빵집 등) 새벽부터 줄서서 먹기도 한다. 근데 아무 곳이나 가도 대부분 기본 이상으로 맛있다. 그래서 여행객이라면 일정도 바쁠텐데 굳이 유명한 빵집을 찾아가서 먹지 않아도 될 듯하다. 우리집 근처에는 Meilleure croissant de Paris 2019를 수상한 빵집이 있는데, 확실히 딴데에 비해 맛있긴 하지만 이 집을 찾아가서 먹지 않아도 다른 빵집들도 맛이 좋다. 어쨌든, 오늘은 바게트와 크루와상, 크림치즈, 커피로 아침을 차렸다. 크림치즈는 P..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2. 9. 10. 조금 맛있는 오믈렛 하기 오늘은 살라미와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한 계란 오믈렛을 해보았다. 재료는 계란 4개, 살라미, 모짜렐라치즈다. 살라미나 모짜렐라 치즈는 다른 종류의 햄이나 치즈로 대체해도 된다. 먼저 계란 물을 풀어준다. 포크나 젓가락을 사용하는 게 숟가락보다 더 잘된다. 살라미 햄이랑 치즈가 짜기 때문에 소금은 안 넣어도 된다. 팬에 아주 조금 기름을 두르고, 열이 오르면 계란물을 절반 정도 붓는다. 계란 위에 살라미 햄과 치즈를 올린다. 계란이 좀 익은 것 같으면 절반으로 접는다. 팬 크기가 작아서 전부 다 덮는데 실패했다. 어쨌든 뒤집을 필요는 없다. 이 상태로 좀 기다리면 알아서 익는다. 여기서 뒤집으면 치즈가 팬 바닥에 붙어서 엉망이 되니 주의. 성공하면 원래 이렇게 반달모양으로 되야한다. 이렇게 완벽한 반달모양..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2. 9. 10. 양송이를 곁들인 볼로네제 파스타 오늘은 양송이를 곁들인 볼로네제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다. 무엇무엇을 곁들인 이라는 표현을 쓰니 아주 메뉴가 있어 보인다. 사실 그런 요리는 아니다. 일단 재료는 아무 파스타면, 볼로네제 토마토 소스, 양송이. 추가로 올리브랑 모짜렐라 치즈가 있으면 토핑으로 쓰기 좋다. 없으면 패스. 파스타면은 바릴라 브랜드의 Girandole-Torsades 지란돌 토르사드...? 라는 나사 같이 홈이 패인 면을 썼다. 아이들 헬리콥터 장난감에서 착안해 개발한 면이란다. 홈이 패여 있어서 소스나 파마산 등을 오래 머금고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어쨌든 이 면은 6분 삶으라고 적혀있다. 면을 삶을 때 소금이랑 올리브오일을 뿌리면 좋다고 하는데, 어차피 볼로네제 소스가 짜기 때문에 굳이 둘 다 할 필요 없을 듯. 난 그냥..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2. 9. 9. 아침 간단하게 만들기 아침을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다. 자주 먹는 재료들만 몇 개 갖춰두면 일주일 정도는 아침으로 차려 먹을 수 있다. 재료는 식빵, 잼, 버터, 요거트, 올리브, 우유, 시리얼. 해리스 식빵. 프랑스인들은 식빵은 진짜 빵이 아니라고 한다. 그럴만도 한게 워낙 베이커리 빵들이 맛있으니. 그래도 간단하게 먹기로는 식빵이 최고다. 해리스 식빵 중에서도 나는 테두리가 없는 이 식빵을 좋아한다. 밀가루 뭉친 맛이 나는데,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다. 프랑스에는 맛있는 버터가 많은데, 그 중 유명한 엘에비브흐 버터. 프레지덩 버터나 이즈니 버터에 비해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 조그맣게 나눠 포장된 버터는 엘에비브흐가 제일 구하기 쉬워서 자주 먹는다. 언젠가 프랑스에서 파는 유명 ..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2. 9. 8. 좁은 집에서 커피머신 사용하기 집이 좁기 때문에 커피머신도 아주 작은 걸 사용한다. 나는 라떼를 좋아하기 때문에 라떼에 잘맞는 네스프레소 캡슐 시리즈를 애용한다. 네스프레소 바닐라 등등. 갓난아이 키우는 부부가 이 우유 저 우유 다 마셔봤다는데 생우유 중에서는 Grandlait 이게 제일 맛있다고 했다. 커피잔에 얼음과 우유를 먼저 따른다. 그리고 머신 뚜껑을 열어서 캡슐을 모양대로 끼워넣고 그대로 닫는다. 그리고 숏과 롱 추출이 있는데 라떼에는 물이 많이 들어가면 맛이 없으니까 숏으로 추출한다. 아메리카노 마실 때는 롱으로 추출하면 된다. 우유와 커피의 비율이 중요한데, 그건 마셔가면서 찾아야 한다. 일반 커피샵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농도가 진한 커피를 우유와 섞는데, 캡슐커피는 농도가 낮고 물이 많이 섞이기 때문에 우유를 조금..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2. 9. 6. 아침에 먹기좋은 샐러드 만들기 아침에 먹기 좋은 샐러드를 만들어 보았다. 준비물은 샐러드팩, 얇게 썰린 하몽, 오렌지주스, 올리브오일, 발사믹소스다. 샐러드팩은 씻어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또 씻지 않고 바로 먹는다 나는. 아마 우리 엄마는 그래도 한번 씻어서 먹어야 한다고 할 것이다. 어쨌든. 그 다음으로는 얇게 썬 하몽이 필요하다. 우리 부부가 제일 좋아하는 하몽 브랜드다. 그 중에서도 잠봉 세라노가 진짜 맛있다. 스페인 제품인거 같은데 역시 하몽은 스페인이다. 주변국들은 아니라고 반발할지도? 발사믹 소스랑 올리브오일이 있으면 좋다. 하몽이 짜기 때문에 올리브 오일만 있어도 된다. 올리브 오일도 없다면 안써도 된다. 이것은 감귤주스다. 감귤주스는 안드로스(ANDROS) 브랜드 제품이 맛있다. 오렌지주스와 차원이 다름. 이렇게 준비물.. 해외에서 먹기/프랑스 2022.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