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짬을 내어 바르샤바 구시가지(스타레미아스토)를 다녀왔습니다~ 바르샤바 올드타운은 바르샤바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한 곳인데요. 1,2차 세계대전 도중에 폭발로 인해 붕괴되었던 옛 도심의 모습을 복원해둔 지역입니다. 복원의 역사를 듣고 나면 뭔가 마음이 아픈 곳이기도 하네요. 실제로 이 구시가지 지역을 벗어나면 여전히 공사 중인 곳이 굉장히 많고, 모던한 현대 건축물로 둘러쌓인 지역들도 많습니다.
폴란드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일으키는 곳이며,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바르샤바사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 폴란드 구시가지 위치
위치 : Stare Miasto
아래 붉은 네모로 표시된 곳이 구시가지 입니다. 그리 넓은 구역은 아니지만 오밀조밀한 건축물들이 아름답게 들어선 곳입니다.
2. 트램 타고 구시가지로 이동하기
바르샤바 자체가 그리 규모가 큰 곳이 아니고, 관광지 또한 많은 곳이 아니라서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둘러볼 만한 곳입니다. 관광지 간 거리가 길지도 않아서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날 좋은 날 걸어서 다녀도 될 듯 했습니다.
저는 주로 숙소에서 트램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지내는 동안 트램, 버스, 지하철을 모두 이용해봤는데 시스템이 독일식 시스템이라 대중교통 사용이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독일식 시스템은 주로 개찰구가 따로 없고 버스나 지하철 등등에서 티켓을 별도로 찍거나 기사님에게 보여줘야 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다만 불시에 티켓 검수를 하는 암행어사(?)들에게 걸리면 몇십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티켓을 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동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신식 시스템을 도입해서 트램이나 지하철 버스가 모두 깨끗합니다. 오래된 구도심인 파리나 런던 등지와는 다릅니다.
트램 내부에 이렇게 티켓판매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당황하지 마시고 일단 탑승한 뒤에 구매하시면 됩니다.
폴란드는 EU 소속이지만 유로를 사용하지 않고 즈워티(zt)라는 자국 통화를 사용합니다. 그래도 대부분 카드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즈워티 환전을 하나도 하지 않고 갔었는데 문제 없이 여행을 했습니다.
버스 역시 트램용 티켓으로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혹은 아래처럼 버스정류소 또는 지하철 개찰구에 티켓판매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카드로 전부 계산이 가능하니 현금이 없어도 무방합니다.
3. 구시가지 전경
구시가지를 벗어난 곳은 아래처럼 여느 현대식 건물과 다름 없는 경관입니다.
하지만 구시가지를 들어서는 순간 우리가 상상하던 유럽마을에 들어왔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완전 다르지요?
이 곳이 구시가지에서 가장 유명한 광장입니다. 그런데 어째 휑하지요? 날씨가 좋지 않은 탓도 있었습니다만, 여느 유명한 관광도시들과 달리 사람이 많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폴란드가 한국의 영토에 비해 약 3배가 큰데, 인구는 우리나라가 약 1.36배 더 많습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사람을 많이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전란 중에도 살아남은 유적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 성벽은 전란의 피해에서도 살아남은 멋진 역사의 기록입니다.
이어서 폴란드 구시가지 여행기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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