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시네, 작은영화관 추천 (보성, 장흥, 괴산, 구례, 동두천, 보령, 영암, 양평)

안녕하세요~ 날씨가 안 좋을 때는 바깥활동 보다는 실내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여름철이나 눈, 비가 많이 내릴 때 영화관은 데이트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는데, 요새 가격이 너무 인상된 터라 부담스럽기도 합니다ㅠㅠ
 
또 시골지역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영화관이 없어서 심심하기도 한데요. 

요즘은 여러 시골 지방에 작은 쁘띠 시네들이 생기고 있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쁘띠 시네는 각 지자체와 함께 운영되는 독립영화관으로, 영화관이 없는 소규모 지역에 설치된 작은 영화관입니다. 

이 쁘띠시네 덕분에 영암군에서는 40년만에 처음으로 영화관이 들어서게 되었다는데요. 뭔가 귀엽고도 다정한 소식이라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쁘띠 시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보고, 제가 실제로 쁘띠 시네에 다녀온 후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1. 쁘띠 시네 영화관 위치

쁘띠 시네는 아직 시범 단계라서 전국에서 총 10군데에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동두천에만 3군데가 설치되어 있어서 사실상 전국의 8개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영화관입니다!

 
 
 
각 영화관 위치 정보는 아래에서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각 영화관의 현재 상영작과 상영시간에 대한 정보는 쁘띠시네 사이트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쁘띠시네

 
 
>> 보성군 쁘띠시네 :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현충로 44-12
>> 장흥군 쁘띠시네 :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흥성로43 장흥국민체육센터 4층
>> 괴산군 쁘띠시네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자연드림길 240 지원센터 B동
>> 구례군 쁘띠시네 : 전라남도 구례군 용방면 용산로 107-73
>> 보령시 쁘띠시네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25 (대천동) 2층
>> 동두천 쁘띠시네1 : 경기도 동두천시 동광로 66, (생연동)
>> 동두천 쁘띠시네2 : 경기도 동두천시 동광로 33, (생연동)
>> 영암군 쁘띠시네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동무리 36-30
>> 양평군 쁘띠시네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로 167
 

 

2. 영화관 크기

쁘띠 시네는 말 그대로 정말 크기가 작은 독립영화관입니다. 작게는 전체 관람석이 40석 밖에 되지 않아 예전 종로에서 운영되던 작은 독립영화관을 생각나게 합니다. 가끔 평일에 가면 영화관을 대관한 것처럼 즐길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워낙 영화관 규모가 작다보니 같이 관람하는 사람들이 웃는 모습, 우는 모습들이 다 보여서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대형 영화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관람객 수가 적으니 다정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3. 영화관 상영작

영화관이 1개관에서 2개관 정도로 매우 작기 때문에 상영작도 제한적입니다. 그래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영화관이라 그런지 최신작들만을 상영하더라구요. 최신작 2~3편을 번갈아가며 틀어주는 편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들도 가끔씩 틀어주곤 합니다!
 
저는 독립영화관이라 그래서 인기 없는 독립영화만 틀어주는 곳인 줄 알았는데 현재 상영중인 최신작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관람객이 많지 않은 독립영화관이라 시간대가 하루에 1번 또는 2번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금요일 밤이나 주말에는 심야영화를 틀어주는 때도 있어서 그런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4. 영화 가격 및 티켓 구매방법

마지막으로 쁘띠 시네의 가장 강점인 가격인데요! 표 한장에 7,000원으로 매우매우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요즘의 대형 영화관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정도 가격에 현재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볼 만 하지 않을까요?
 
티켓 구매는 현장 구매 또는 인터넷/모바일 예매 방법이 있습니다.
쁘띠시네 인터넷 사이트에서 바로 <간편 예매>를 클릭하셔서 예매 하시거나, 모바일에서 <쁘띠시네> 어플을 다운받아서 예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5. 후기  

저는 이번 여행 때 보성에 있는 쁘띠 시네를 방문했었는데요.
 
영화관이 협소하고 시설도 대형 영화관만큼 좋지 않아서, 대형 영화관의 편안한 쿠션의자나 서라운드, 영상 퀄리티를 기대하고 오신다면 아마 실망하실 겁니다ㅠㅠ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신작을 볼 수 있고,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더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환경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시골지역에 설치된 영화관들이라서 젊은 사람보다는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인지 뭔가 더 느릿느릿 정겹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휴가 중 하루를 오전 보성 녹차밭 구경 > 오후 보성 용추계곡 물놀이 > 저녁 보성 쁘띠시네 영화 관람 으로 보냈는데,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도시의 답답함, 그리고 하루종일 쐬는 에어컨 바람을 피해서 참 시원한 피서를 보냈습니다. 

 
저처럼 여행을 보내게 되신다면, 남는 시간에 옛 감성이 넘치는 쁘띠 시네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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