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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름휴가, 전남 보성 용추계곡 추천

뿌부부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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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피서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계곡과 바다처럼 물이 있는 곳이 피서하기에 좋아서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다보다는 계곡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바다도 바닷가만의 즐거움이 있지만, 놀고나면 소금물 때문에 찝찝하기도 하고 해변가에 내리쬐는 햇빛을 피하기가 어려워서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반면에 계곡은 물이 깨끗해서 물놀이 후에도 상쾌하고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워주고 산에서 산들바람이 불어오니 그야말로 피서에 제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8월 여름휴가지로 제가 다녀온 전남 보성의 용추계곡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8월 첫째주 주말에 보성 용추계곡으로 피서를 다녀왔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시간만 된다면 다시 가고 싶네요ㅠㅠ

 

용추계곡은 녹차밭으로 유명한 보성군 웅치면에 위치한 계곡인데요.

오전에 보성 녹차밭을 구경하시고, 맛있는 치킨이나 백숙을 포장해서 오후에 용추계곡에 가시면 하루 일정으로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계곡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 보성녹차밭 내비게이션 주소 :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 보성 용추계곡 내비게이션 주소 : 전남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용추계곡

전남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place.map.kakao.com

 

 

보성녹차밭과 용추계곡은 차로 18분 정도로 매우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다만 대중교통이 좋지 않아서 자차가 없다면 접근이 좀 어려울 것 같아요ㅠㅠ 

 

 

 

이번에 다녀온 용추계곡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여기가 바로 용추계곡 입구입니다. 입구에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데요.

이 화장실이 용추계곡의 유일한 화장실이라서 너무 계곡 안으로 깊이 들어가면 화장실 나오기가 힘듭니다 ㅎㅎ

화장실 위치를 잘 감안하셔서 자리를 잡으시길 바랄게요.

 

 

 

화장실 왼편에는 이렇게 작은 피서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 라면과 간단한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생각 없이 치킨이랑 과자만 사서 왔었는데요. 

실컷 물놀이를 하다보니 이상하게 라면이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에서 컵라면 하나를 사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컵라면 하나에 3000원으로 싼 편은 아니지만, 자리에서 바로 물까지 끓여주시고 나눠먹을 때 쓸 종이컵까지 주셔서, 무거운 보온통에 뜨거운 물이랑 라면을 챙겨오느니 차라리 사먹는 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자연휴양림 보호구역이라 계곡 내에서 취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편의점도 따로 없기 때문에 오실 때 음식과 음료수 등을 넉넉하게 챙겨오시길 추천할게요!

 

 

 

위의 피서공간 바로 아래에 계곡이 있는데요. 비교적 물이 얕고 평평하고 널찍한 곳이라서 아이들과 오신 분들은 주로 이곳에 자리를 잡으시더라구요. 특히나 화장실도 가까워서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은 이 아래쪽 계곡에서 노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피서공간을 지나서 더 높이 올라가면, 위쪽 계곡이 나옵니다. 위쪽 계곡은 돌이 많아서 널찍한 공간은 없지만, 물이 훨씬 시원하고 나무 아래 그늘진 공간이 많아서 한여름 뙤약볕을 피하기에 좋았습니다. 위쪽 계곡을 가시려면 아래 사진의 등산로 안내판을 지나서 쭉쭉 올라가세요!

 

 

 

안내판을 지나다보면 이렇게 작은 나무 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편백나무 숲이 나오는데, 이 편백나무 숲 사이로 계곡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맑은 계곡물이 보이시나요? 바깥 온도가 36도에 달하던 무더운 날이었는데요. 발만 담궈도 뼛속까지 짜르르 차가운 물이어서 더운지도 모르고 오후 내내 보냈습니다. 더군다나 계곡 사이사이 나무들이 즐비해 있어서 돗자리를 깔고 누워있으니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오면서 너무너무 시원하더라구요. 

 

사실 바다는 햇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 어려운 점이 있는데, 계곡은 어른들을 모시고 가도 시원하게 함께 있다 올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용추계곡은 물길이 세지 않고, 물이 깊은 곳이 없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더라구요! 가족들과 가기에 제격인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보성 용추계곡에서 시원하게 피서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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