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라식 5개월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스마일라식 수술 당일 후기에 이어서 5개월이 지난 지금 현재 상태에 대한 후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스마일라식 수술당일 후기 ⬇️⬇️⬇️

스마일 라식 후기 (수술 당일 후기)

저는 올 7월에 부산 서면의 한 안과에서 스마일라식 수술을 했습니다. 제가 수술한 병원은 체인점이었는데요. 전국에 다 지점이 있는 대형 안과 병원이었습니다.

1. 수술 후 일주일 관리

수술 직후부터 일주일 간은 TV와 스마트폰 시청을 최소화 했습니다. 밤에는 스마트폰을 아예 쳐다도보지 않았고, 낮에는 여름의 강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필요시에는 양산을 쓰고 다녔습니다.

일주일 간은 눈이 약간 시렵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뿌옇게 보이면서 물체의 선들이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약간 렌즈 착용을 잘못했을 때 눈의 희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계속 있더라구요. 그래서 덜컥 겁이 났었습니다 ㅠㅠ 이대로 회복 안되면 어쩌나ㅠㅠ

일주일 후에 수술경과를 확인하러 병원에 방문하니 수술이 잘 되었고, 회복도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희뿌옇게 보이는 증상 역시 회복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ㅎㅎ

2. 수술 후 한달 관리

한 달 동안 역시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꼭 착용했고, 눈 화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약은 아침, 점심, 저녁, 밤 4번씩 3종류의 약을 매일 꾸준히 점안했습니다.

사실 수술 후 한달이 지나도록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있었고, 시력 역시 제가 렌즈를 착용하던 교정시력 때와 달리 좀 더 잘 안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실제로 한달 뒤에도 수술경과를 확인하러 병원을 가보니 수술 후 시력이 양쪽 1.0, 0.9로 교정시력보다는 낮게 나왔습니다만, 이 정도 시력이 수술 후 회복 가능한 정상범주의 시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시력이 점점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3. 수술 후 5개월 후기

드디어 수술 후 5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수술 한 달 후기에서 걱정했던 것이 언제 그랬냐는 듯 뿌옇게 보이던 증상이 깨끗하게 사라졌구요. 시력 역시 초반보다 더 회복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저는 원래 렌즈 착용 시절에도 안구건조증이 그다지 심한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좀 뻑뻑한 것 빼고는 일상에는 안약을 점안하지 않아도 지장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다만 겨울이 되니 좀 건조하고 물체의 라인이 흐릿해지는 느낌은 더 있긴 하네요. 그리고 원래 저는 양쪽 짝눈이 심했어서, 렌즈로 교정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수술 후에도 역시 짝눈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이건 사람이 두 눈 중에서 더 자주 쓰는 시력이 있어서 그런거라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ㅠㅠ

아무튼 지난 10년을 렌즈의 악몽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렌즈 끼어야함, 자기 전에 렌즈 빼고 자야함, 여행 갈 때 렌즈+비상렌즈+렌즈세척액+렌즈통 항상 챙겨야함, 혹시 모르니 안경도 있어야 함, 렌즈가 없으면 살 수 없음) 에 시달려 온 제가 악몽으로부터 벗어나 깨끗한 눈으로 살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삶의 퀄리티가 이렇게 좋을 수가 있구나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귀하게 얻은 눈, 잘 관리하여 오래오래 함께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