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F/TEF Canada 차이점 및 영주권 가산점 커트라인

캐나다 영주권의 경우, 제2외국어 성적이 있을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불어 성적을 준비하려고 알아봤다.

캐나다 영주권에서 인정하는 불어 공인시험의 경우, TEF Canada와 TCF Canada가 있다. 퀘백주의 경우, TEF Quebec and TCF for Quebec가 추가로 인정된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TEF Canada와 TCF Canada의 특징과 차이점 그리고 영주권 가점 커트라인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1. TEF Canada 의 특징

 

Test d’Evaluation de Français (TEF)는 레벨 0에서부터 레벨 6까지 총 7단계로 구성되어있는데, 숫자가 올라갈수록 높은 난이도를 뜻한다.

시험은 총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영역으로 구성되며 시험 시간은 총 2시간 45분이다. 시험 구조는 아래와 같다.

• 읽기 (Reading): 60 minutes — 50 questions (300 points)
• 쓰기 (Writing): 60 minutes — 2 topics (450 points)
• 듣기 (Listening): 40 minutes — 60 questions (360 points)
• 말하기 (Speaking): 15 minutes per candidate — 2 subjects (450 points)

TEF의 난이도를 불어에서 가장 통용되는 시험 성적인 A1(초급) - C2(고급)으로 나눠서 표현하자면 아래 표와 같다.

 

TEF Canada 성적의 유효기간은 2년이다.

2. TCF Canada 의 특징

TCF Canada는 리스닝과 리딩이 총 78문제로 사지선다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하기와 쓰기는 각각 3개의 과제가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TEF와 비슷하게 총 2시간 47분이다.

• 듣기 — (39 items — 35 minutes) — 사지선다형
• 읽기 (39 items — 60 minutes) — 사지선다형
• 쓰기 (60 minutes — 3 Tasks)
• 말하기 (12 minutes — 3 Tasks) - 대면인터뷰

TCF Canada의 유효기간 역시 2년이다. 성적은 총 0점-699점 만점으로 표시된다.

 

3. TEF Canada 와 TCF Canada의 차이

개인적으로 TEF 시험을 쳐보지는 않았으나, 샘플 테스트를 해보니 TCF와 시험구조 상 큰 차이가 없었다.
혹자의 평가로는 듣기와 읽기 영역의 경우 TCF가 더 쉽고, 쓰기와 말하기의 경우 TEF가 더 쉽다고 한다.

그리고 두 시험의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TCF tout public 이라는 TCF 프랑스버전 시험에 비해 불어 문법에 대한 질문이 없어서 준비하기가 훨씬 용이한 것 같다.

두 시험 간의 포맷이나 지문 길이 등을 살펴보면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불어 시험, 특히나 전공자들이 자주 본다는 DELF/DALF에 비해서 TEF/TCF는 한국에서 시험이 자주 치뤄지지 않으니, 그냥 두 시험 중 일정이 가장 적합한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는 게 나을 듯 하다.

 

TEF 샘플 테스트

 

 

4. 캐나다 영주권 가점을 얻으려면

캐나다 영주권 프로필 단계에서 언어점수는 영어점수와 제2외국어 점수를 합산한 점수로 집계된다.

1. 제1외국어 (영어) : 말하기+쓰기+듣기+읽기 점수 = 소계
2. 제2외국어 (불어) :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 4개 영역 모두에서 최저 수준을 넘길 경우 4점 가점
3. 제1외국어 소계점수와 제2외국어 가점을 더한 점수가 총점
*만약 제2외국어 점수가 없을 경우, 가점은 0점

프로필 단계에서의 언어점수는 미니멈 레벨 이상의 점수만 받으면 만점으로 자동 처리된다. 요구되는 미니멈 레벨은 B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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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작성 단계 이후, CRS (Comprehensive Ranking System) 단계에서의 언어 점수는 말그대로 고고익선(高高益善).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https://www.cic.gc.ca/english/immigrate/skilled/crs-tool.asp

Comprehensive Ranking System (CRS) tool: skilled immigrants (Express Entry)

CRS에서 언어 성적은 2가지 점수로 구분된다. Official languages 점수는 총점이 150점 만점으로, 제1외국어 점수(영어)가 128점 만점, 제2외국어 점수(불어)가 22점 만점이다. 즉, 아이엘츠 영어시험과 TEF Canada 또는 TCF Canada 불어시험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을 경우, Official languages 150점 만점을 얻을 수 있다.

Official Languages = 150 (영어+불어 모두 만점일 경우)

• First Official Language = 128 (영어 만점일 경우)
• Second Official Language = 22 (불어 만점일 경우)

또한 불어 성적이 최고점일 경우, French language skills 점수로 50점 만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French language skills = 50 (불어 만점일 경우)

종합하자면, 영어와 불어 성적이 둘 다 만점일 경우,

• 프로필 단계에서, 24점 만점을 얻을 수 있다. (프로필 단계에서는 미니멈 레벨만 충족시키면 만점처리됨)
• CRS 단계에서, Official language 점수 150점 + French language skills 점수 50점 = 총 200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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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점수를 제외하고, 총 만점인 Second language 22점과 French language skills 50점 가점을 얻을 수 있는 커트라인은 다음과 같다.

아래 표는 TEF Canada와 TCF Canada의 성적이 어떻게 호환되는 지 나타낸다.

 

붉은색 칸으로 표시된 부분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프로필 단계에서 가점을 얻을 수 있다.
프로필 단계에서는, TEF든 TCF든 NCLC level 5 이상(B1 이상)의 불어 성적을 얻어야 가점이 된다.

CRS 단계에서는, 모든 영역에서 NCLC level 9 이상 (C1) 이상의 불어성적을 얻을 경우, Second Official language 22점 만점 + 50점 가점으로 총 72점을 얻을 수 있다.

NCLC level 7-8 (B2-C1 사이)일 경우, Second Official language 10점 + 50점 가점으로 총 60점을 얻을 수 있다.

이 다음이 중요한데(!)
NCLC level 6(B1)일 경우, Second Official language 4점밖에 못 얻고, 가점도 없다. 점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지는 것이다.


즉, 프로필 단계에서는 이 NCLC level 5만 되어도 충분하지만, 영주권 점수 커트라인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CRS 단계에서 큰 점수를 얻으려면 불어점수가 NCLC level 7이상은 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온다.

1년 캐나다 거주 점수가 35점인 것에 비교해보면, 불어능력이 50점 가점으로 상당히 큰 점수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다음 화에서는 TCF/TEF 샘플 시험을 치는 방법과 시험 공부 방법에 대해서 나누려고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