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먹기/프랑스

파리 현지인이 추천하는 <파리 생굴 맛집>

뿌부부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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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뿌부부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해산물이 맛있어지는 계절이 됐네요.

연말을 보내려고 파리에 여행오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뿌부부가 파리에서 살면서 다녀본 맛집 중에서 생굴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유럽 생굴은 한국과는 다르다고 하는데요.

일단 한국의 굴과 유럽의 굴은 품종 자체가 다르다고 해요.

그리고 한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갯벌이 적어서 굴 양식이 어려워, 자연산굴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들로, 겉으로만 봐도 한국굴과 유럽굴은 육안으로도 차이가 나요.

한국 굴은 훨씬 알이 굵고 큰데 반해, 유럽굴은 납작굴인만큼 알도 작고 껍데기에 딱 붙어있는 형태에요.

 

유럽납작굴 (출처 구글맵 Huguette, Bistro de la mer)

 

양식이 없고 채집이 어려운만큼 유럽굴들은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에요.

그래도 한번쯤 유럽에 방문했다면, 굴맛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오늘은 생제르망 거리에 있는 해산물 맛집 Huguette, Bistro de la mer를 소개해드릴게요.

Huguette, Bistro de la mer 메인사진 (출처 구글맵 Huguette, Bistro de la mer)
이 식당은 현지에서도 생굴 맛집으로 유명한 맛집인데요. 구글 평점도 4.3점으로 매우 높은 편이에요.
 
 
 
 

Huguette, Bistro de la mer · 81 Rue de Seine, 75006 Paris, 프랑스

★★★★☆ · 음식점

www.google.com

 

 

 

위치는 81 Rue de Seine, 75006 Paris 입니다.

지하철 10호선 마비옹(Mabillon) 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수월해요. 참고로 마비옹역에서 식당 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유명한 Cafe de Flore 와 Cafe les deux Magots가 나옵니다.

 

 

 

 

 

뿌부부가 추천하는 음식은 당연 생굴과, 문어구이요리에요.

 

 

제가 이번에 시킨 굴은 제일 사이즈가 작은 굴이었는데요. 개당 3유로 (약 4000원) 였습니다...

 

굴이 비싼만큼 가격대가 매우 저렴하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파리 자체가 워낙 해산물 가격이 높다는 걸 감안하면 어느 식당에나 굴은 이 정도 가격이라는 점ㅠㅠ 

그래도 맛만큼은 정말 인정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바다맛이 많이 나면서도 비린맛이 거의 없었네요. 레몬즙과 조화가 좋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프랑스인들은 12개의 생굴 한접시를 1인 1접시로 먹더라구요.

 

생굴이 최고급 와인 안주로 여겨지는 이유가 있네요. 유럽에서 생굴을 드실 때는 꼭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시길 바랄게요!

 

 

Huguette, Bistro de la mer 식당 생굴 메뉴 (출처 Huguette, Bistro de la mer 홈페이지)

 

위는 식당 공식 홈페이지에 가져온 생굴 메뉴판인데요. N.5가 가장 작은 사이즈의 굴이고 N.2가 가장 큰 사이즈의 굴이에요. 

그리고 각 굴의 종류와 산지가 적혀있는데요. 위의 작은 숫자 3, 6, 12는 서빙되는 굴을 개수를 의미해요.

각 굴의 종류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네요!

 

 

 

굴 말고도 저는 문어구이 (27유로, 약 36,000원) 한 접시와 Moules Marinieres 라는 홍합찜(22유로, 약 30,000원)을 시켰는데요. 

홍합찜은 사실 무난무난한 수준이어서 가격을 생각하면 그다지 추천할 만하지는 않았습니다. 홍합찜이 맛있는 곳은 나중에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게요~!

반면 문어구이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포르투갈의 항구도시 포르토가 문어구이 요리로 굉장히 유명한데, 그 곳에 비할만큼 맛있었네요!

Huguette, Bistro de la mer 식당 해산물, 고기, 파스타 메뉴 (출처 Huguette, Bistro de la mer 홈페이지)

 

그 밖에도 생선요리, 랍스터, 치킨, 스테이크, 파스타 등 여러가지 음식 종류가 있어요. 

일행이 여럿일 경우 해산물 세트인 Platters를 시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Platters에서 No가 써져있는 메뉴는 모두 생굴을 뜻합니다! 아래에 메뉴판을 첨부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Huguette, Bistro de la mer 식당 해산물 세트 메뉴 (출처 Huguette, Bistro de la mer 홈페이지)

 

파리에서 관광객 대상의 식당이 아니라 퀄리티가 좋은 식당을 가려면 대부분 예약을 해야하고, 저녁식사의 경우에는 7시 이후에 문을 여는 가게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다행히 이 식당은 점심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일 운영을 하기 때문에 어느 때라도 방문하기가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다른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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